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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여행 - 산타바바라, 솔뱅, 산 루이스 오비스포

by 쏙지기 2024. 3. 15.

1.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산타바바라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카운티의 해안 도시입니다.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국 서해안에서 가장 긴 해안선의 남쪽 부분에 위치한 이 도시는 가파른 산타이네즈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타바바라의 기후는 종종 지중해성 기후로 묘사됩니다. 이곳은 인기 있는 관광 및 휴양지일 뿐만 아니라, 대규모 서비스 부문, 교육, 기술, 의료, 금융, 농업, 제조 및 지방 정부를 포함하는 다양한 경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정한 샌프란시스코를 가기 위해 샌디에이고에서부터 운전을 했습니다.

처음 가는 도시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도로도 한산해서 운전하기 좋더라고요. 가는 길에 산타바바라라는 도시를 거쳐 갔습니다. 미국의 특장점은 주차할 공간이 넓다는 건데, 여기는 주차 공간뿐 아니라 할 수 있는 주차 장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미국에 와서 습관이 된 것 같이 소다를 손에 들고 뜨거운 햇빛 막아줄 선글라스도 끼고 시내 한 바퀴를 돌아봅니다. 

사진 찍는 것을 즐겨하는 저에게, 이 곳의 풍경은 제 손을 바쁘게 할 정도로 여유롭고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관광객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서로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 솔뱅(Solvang)

덴마크어로 맑은 들판을 뜻하는 솔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카운티에 있는 도시입니다.

산타이네즈 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솔뱅은 1911년에 설립되었으며 1985년 5월 1일에 도시로 통합되었습니다.

솔뱅의 기원은 멕시코 시대에는 "산타 이네스"라는 사명을 중심으로 작은 공동체가 성장했지만 미국의 캘리포니아 정복 이후에는 대부분 버려졌습니다. 1911년 중서부 겨울에서 멀리 떨어진 덴마크 공동체를 설립하기 위해 주변 Rancho San Carlos Jonata의 3600헥타르를 구입한 덴마크계 미국인 그룹이 임무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착지를 설립했습니다. 이 공동체는 1947년에 덴마크를 테마로 한 건축물을 짓기 시작했으며 이후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 지역 사회는 북유럽 국가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1년 헨리크 왕자가 방문한 덴마크 왕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21세기 주민의 소수는 덴마크 출신입니다. 

 

한참을 운전하다가 솔뱅이라는 도시에서도 잠시 쉬다 가기로 했습니다. 

LA에서는 우뚝 솟아있는 건물들만 보다가 솔뱅에서 아기자기한 사이즈의 건물을 보니까 마음도 안정되네요. 여기에서도 관광객이 좀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마 예쁜 상점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이 도시를 사실 처음 듣고 와봤는데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네요. 건물 자체도 유럽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이국적인 풍경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는 덴마크 출신의 사람이 많다고 하니 그 영향을 많이 받은 모양입니다. 

3. 산 루이스 오비스포(San Louis Obispo)

산루이스오비스포는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쪽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남쪽의 광역 로스앤젤레스의 대략 중간 지점에 있습니다. 산 루이스 오비스포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인기 관광지입니다. 

 

샌프란시스코로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들르는 도시는 산 루이스 오비스포라는 곳이었습니다. 

솔뱅이나 산타바바라와는 다르게 작은 동네로 이곳도 처음 들어본 곳이었는데 지도를 따라가다 우연히 들렀습니다. 사실 배가 너무 고파서 잘 됐다 싶어 도착했는데, 마침 눈에 보이는 식당이 있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메뉴판에서 맛있어 보이는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렸는데 주방에서부터 흘러나온 맛있는 음식 냄새는 제 침샘을 마구 자극시켰습니다. 얼마 후 플레이팅보다는 맛에만 집중한 것 같은 비주얼의 음식이 테이블 위에 자리했습니다.

근데.. 이 게살 빠네는.. 제 인생 최고의 빠네였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군침을 흘리게 하는 음식이었어요. 제가 이 것 때문에 하룻밤을 묵고 갈까 하다가 계획한 대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긴 했는데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집 빠네 꼭 주문하고 싶네요!